멋진곳유랑 그랜드캐년투어 '자이언캐년(Zion Canyon)'-라스베이거스 여행 셋째날 2019/04/15 19:51 by 소원

드디어 그랜드캐년이다! 그랜드캐년을 가기로 했을 때 결정해야 하는게 꽤 많았다. 하루에 다녀올 것인가 이틀에 다녀올 것인가? 헬기투어같은 비싼 투어를 할 것인가 등등. 그랜드캐년은 남편이 꽤나 열의를 가지고 투어상품을 찾았다. 결론은 하루만에 다 돌아보긴 힘드니 이틀에 가자인데.. 이틀에 가는 것도 캐러번 투어라고 차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는게 있고 펜션같은데서 2인실을 빌리는 게 있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는게 불편해서 2인실이 가능한 투어를 찾았다. 우리가 간 투어는 첫날 자이언캐년-브라이스캐년-펜션에서 숙박 다음날 파웰호수-홀슈스캐년-엔텔롭캐년-그랜드캐년 이스트림, 사우스림-별투어 후 라스베가스로 복귀일정이었다. 인당 25만원이 넘는 가격이긴 했는데.. 2인만 가도 캔슬이 되지 않아서 좋았다. 아침에 출발하는 시간이 당일투어(보통 새벽4시)보다는 느린데 아마 6시에 출발했던 것 같다. 가이드분이 차로 호텔에 픽업오는데 어머나, 일행이 아무도 없네. 진짜 우리 둘만 가는 투어가 됐다. 물론 다음날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했지만.. 처음엔 우리만 가면 심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결론적으론 굉장히 좋았다. 사실 사람이 많을 수록 차에 타고 갈 때 불편해지는데 그런게 없었어 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끼리 이동하니까 시간조절도 편하고 가보고 싶은 곳도 이리저리 걸어서 잘 다녔다. 라스베가스 시내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맨처음 자이언캐년으로. 캐년이 아리조나주와 유타주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세 주를 다 다닌 셈이다. 끝없는 고속도로를 가는 중 하늘이 정말 예뻤다. 1박 2일 동안 차에서 길과 하늘 사진과 동영상을 엄청 찍었는데 지금 봐도 좋다. 
움짤로 하나 만들어봄 ㅋㅋ 멋지고 예쁜 길이 정말 많았어... 투어 내내 긴 시간동안 차로 움직였다. 가이드님과 우리 둘만 움직이다 보니 졸임방지 겸 유타주의 역사와 그랜드캐년에 대한 역사 등 이야기를 엄청 많이 들었다. 다음날은 일행들이 있다보니 좀 자고 그랬는데 이날은 이동할때 한숨도 안잠 ㅋㅋ 길이 너무 신기해서 잘 정신도 없었고 가이드님 이야기도 쭉 들었고. 가이드님은 굉장히 유쾌했는데, 요즘 기준에선 젊은 사람들이라면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 있겠다 싶었다. 엄청 특이하셨음 ㅋㅋㅋ
1박 2일 중 마지막날 저녁만 빼고 식사 포함이었다. 아침은 맥모닝으로 ㅋㅋㅋㅋㅋ 아주 한적한 시골동네의 맥도날드였는데 동네친구분들끼리 아침먹으로 많이 나와계시더라. 사진은 제대로 안찍혔지만 할로윈 장식물들이 귀여웠어. 우리나라만 이렇게 투어가 많은 느낌. 로컬분들은 매번 버스에 실려와서 아침먹는 사람들이 재밌으려나... 
하늘 너무 예뻐!!! 하악!
이때가 가을이라 노란단풍을 많이 봤다. 우리나라처럼 빨간색보단 노란색이 훨씬 많더라.
자이언캐년의 안내판이 달려있는 포토포인트. 
zion human history museum. 이곳에서 잠깐 화장실도 들렸다가 박물관 뒤쪽에서 구경을 살짝했다. 
폰카따위에 담기지 않는 광활함. 그리고 식물을 좋아하는 나는 선인장만 봐도 꺄르르거렸다. 사막의 식물들이 특이하고 예쁘더라. 다만 함부로 만지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손은 대지 않았다. 여기만 있는 바이러스가 있다고 해서.
박물관에서 마운트카멜하이웨이를 따라 올라가 주차를 한다음(여기 주차장은 정말 몇 대 될수 없게 되어 있다. 보통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를 타고 포인트에서 내려 구경하는 시스템. 가이드분이 다 조정해주셔서 편하게 다녔다) 오버룩트레일(overlook trail)에 올라갔다. 가볍게 산을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짐. 
찍으면서도 겨우 폰카로 찍어서 미안할정도의 장관. 한 20분정도 올랐나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았는데 까마득하게 펼쳐진 아래를 보니 신기했다. 우리가 그만큼 차로 올라왔지만 ㅎㅎ 이곳은 가이드님이 같이 올라왔는데 올라갈때는 위험하니까 사진찍지 말고 내려갈 때 찍으라고 해서(보통 반대아닌가 ㅎㅎ) 열심히 걸어서 올라왔다. 그리고 여기서 폭풍사진 찍어주심.. 우린 이런게 처음이라 좀 부담스러워서 그만 찍어주셔도 돼요 했는데 ㅋㅋㅋ 일행이 없어서 누리는 호사였다. 다른 일행이 있었다면 포인트 딱 찝어서 모두가 빨리 찍고 다음!다음!을 외치는 상황이거든. 
올라오는 길도 어렵지 않고 정상이 평평해서 나이드신 분들도 올라오기 편하고, 애기들 데리고 오기도 편한 듯.
선인장에 보라색 꽃이 예쁘네. 이 주변 사진을 더 올리고 싶어도 모두 인물사진이여서 올릴수가 없네.. ㅋㅋㅋ 그리고 이제 신박하게 내려가는 길을 써보도록 합시다. 
깊은 동굴을 지나쳐 가는데 굉장히 신기하고 아름답다. 모두들 멈춰서서 사진을 찍는 곳. 이 앞 포인트에서 바로 앞 바위를 바라보면 기도하는 모습같은게 보인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중간중간 이렇게 손잡이들이 있다. 옆은 깊은 계곡인데 아래쪽 물이 있어서 사람들이 헬멧을 쓰고 트래킹하더라(아마 여기가 내로우스 트레일인듯).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계곡을 메아리치는데 좋아보이더라. 재밌겠다! 
이게 오히려 내려가면서 첫부분을 찍은 사진이다 ㅋㅋ 자이언캐년의 오버룩트레일은 1시간 정도 소요되고 힘들지 않아서 걷기 좋은 코스같다. 자이언캐년은 남성적인 돌을 보면서도 초록초록한 느낌까지 같이 있는 캐년이라고. 첫번째 캐년이었는데 날씨가 화창해서 좋았어. 그리고 이동하면서 잠깐 멈춰서서 사진을 찍은 곳이 있었는데 여기 이름이 따로 있는 것 같진 않은데.. 굉장히 멋진 곳이었다. 
안녕 이름모를 노란꽃! 이곳 암석들의 곡선이 정말 예뻤다. 중간에 있는 나무가 노랗게 물든 것도 좋았고. 파노라마를 위에서 아래로 찍어주셨는데 완전 멋있는 사진이 나와서 감동... 자이언 캐년은 지난 400만년간 버진 강의 북쪽 지류인 노스포크에 의해 깍여왔고 앞으로도 기반암을 수천 미터 더 깍아낼 것이라고 한다. 오버룩테일이 위에서 아래의 절경을 본 곳이라면, 이곳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곡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절로 궁금증이 들게 하는 곳이였다. 굉장히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곳이었음. 




함께 보면 더 좋은 여행 클립을 찾았다. 첫번째는 자이언캐년의 전반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두번째는 직접 오버룩트레일을 걸어 올라간 분이 찍은 영상인데. 걸었던 길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거 보니까 걷던길이 생각나고 좋네.. 다음은 그랜드캐년 투어에서 가장 좋았던 브라이스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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