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먹기 2017년도 마지막 먹은것 2018/01/03 23:15 by 소원

아버님 생신이 12월 말이여서 항상 마지막주에 내려가는 것 같다. 이번엔 진짜 31일에 딱 맞춰서 순천에 내려갔다왔다. 매번 운전해서 가거나 막힐때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번엔 SRT를 이용해봤음. 아직까진 SRT를 타고 KTX나 무궁화호로 환승을 해야하는데 올해부터는 SRT로 한번에 갈 수 있는 노선이 생긴다고 한다. KTX타러 서울역까지 가는게 멀어서 안탔었는데 한번에 가는게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근데 익산까지 한시간안에 가는건 좋은데 앞좌석의 나이있는 어머님이 한시간내내 뽁뽁이를 터트려서 예민보스인 남편이 폭발할뻔했다. 이분 되게 예민해서 버스타면 멀미하고 기차는 좌석좁다고 힘들어함. 난 아무거나 잘 타고 다니는데 하아... 중간 익산에서 환승하는데 풍년제과가 있더라. 현백에도 있어서 초코파이를 사먹긴했는데 빵이 다양하게 있지는 않으니까 이것저것 샀다. 내가 좋아하는 생강전병구입! 십년전인가 전주가서 이거 사먹고 신기했었는데.. 생강전병옆에 땅콩전병도 있어서 샀는데 굉장히 두꺼운 편인데도 부드럽게 바삭하고 중간중간 땅콩이 박혀있어 고소했다. 어릴때 먹었던 땅콩센베의 고급버젼같다. 근데 땅콩전병은 현백에도 있는것 같은데? 뭐 이거 나중에 또 사먹어야겠다.
어머님, 아버님과 영화를 보기로해서 웅천 메가박스로 갔다. 그 전에 그 근처에서 오리불고기로 저녁먹음. 전에도 갔던 곳인데 양도많고 맛도있어서 뭔가 모임이 많은 곳인듯. 그때도 전체 예약되어있고 딱 한자리 남아서 밥먹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 뭐야.. 연말이라 그런가? 
오리 불고기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여기다 밥도 비벼먹음. 약간 양념이 된 오리불고기를 부추 많이 넣고 슥삭슥삭볶고 한숨 죽었을때 바로 다시 올려서 구워먹는다. 얇은 샤브샤브느낌이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1987보러 웅천 메가박스 갔는데..원래 여기있던 웅천CGV에서 영화 자주 봤는데 그 옆에 바로 메가박스가 생김 ㅋㅋㅋㅋㅋ 며칠동안 영화 공짜로 보여주는 행사도 하고 여수 시민들에겐 지금 할인도 해주더라. 순천 메가박스도 재밌던게 리클라이너 좌석이 있었는데 여기도 리클라이너관이 있더라. 전체가 리클라이너는 아니고 일반좌석, 좀 더 좋은 좌석? 리클라이너 이렇게 세개가 혼용되어있었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광양불고기ㅠㅠ 순천 바로 옆이 광양이라 자주가는 편인데 광양불고기 진짜 맛있다! 서울에선 못 먹어봤는데 결혼하고 순천 내려가서 처음 먹어봤다. 피로연 장소가 광양불고기 집이여서. 그리고 서울광양불고기는 이렇게 얇게 안해주던데??? 어쨌든 생전 처음보는 어르신들과 정신없는 와중에도 고기가 맛있어서 깜놀했다.. 완전 맛있어.. 뭐지 이 얇은데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는? 그때부터 폴인럽! 순천 내려갈때마다 광양불고기는 꼭 한번 먹고오는 편이다. 강인가 개천이가 그 앞쪽으로 크고 유명한 광양불고기 집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는데 부모님은 원조격인 시장쪽의 가게를 좋아하셔서 이번엔 시장쪽의 장원회관에서 먹고 왔다. 세네군데를 가본편인데 어느집이나 광양불고기는 맛있다. 평타이상은 하시는 듯. 아주 얇은 고기를 엄청 얇은 핀셋같은 집게로 하나씩 펴서 바삭하게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꿀맛... 이쪽 지역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광양불고기 드세요. 한번 드세요 두번드세요~ 시댁이 정말 멀어서 갈때마다 고생이지만.. 나 이제 지역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좀 알아 ㅋㅋㅋ 서울에서 한번도 벗어난 삶은 산적이 없는 바보라.. 매번 전라도와 경상도와 그외 지역이 헷갈렸는데 우리나라를 뚫고 내려가다보니 모를 수가 없다. 그리고 고 내려가면서 가끔 그 지역 특산품이나 맛집 갈때 정말 좋음.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 좋다 ㅋㅋㅋㅋ
아, 여긴 같은 시장골목의 대한식당. 여름에 갔을때 먹고 왔지. 여기도 맛있었음. 
고기집 옆에 이 떡집이 엄청 유명하다고 하더라. 일요일 낮이었는데도 문열어서 물어보니 이집 떡은 다 나갔고 분점같은? 가게의 떡이 있는데 박스로밖에 안팔아서 못 사먹어봤다. 약간 술떡같은 느낌의 기정떡이라 서울에서 먹어본 적은 있는데.. 아니 뭐 원조는 다를까해서 궁금했는데 살짝 아쉽네. 2017년 마지막까지 알차게 먹었음. 2018년에도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거 많이 먹어야지.. 뭐지 이 다짐은.




덧글

  • 쭈꾸미 2018/01/03 23:32 # 답글

    잠깐 광양살때 회식으로 광양불고기집 가면 저 혼자 삼사인분 호로록했었는데!!!얇고 맛나서 술술 들어가니 신세계였어요!!서울에 파는 광양불고기랑은 완전 다르죠ㅎㅎ
    사진만 봐도 침 나오네요ㅠㅠ
  • 소원 2018/01/03 23:50 #

    엄청 맛있어요ㅠㅠㅠㅠㅠ 아니 왜 서울 광양불고기는 엄청 비싸던데 이렇게 얇게 써는 방식이 아닌거죠? 광양에서 먹어야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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