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먹기 훠궈전문점 명동 '마카오도우라우' 2017/04/28 00:09 by 소원

누르면 커지는 메뉴판. 생일모임때문에 갔는데.. 비오고 쌀쌀한 날이라 국물이 있는게 땡긴다는 의견을 종합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블로그 포스팅 보면 거의 다 협찬받아서 쓰신거던데.. 요근래 포스팅을 보면 타블렛으로 주문을 받는다고 하고 매일 매일 뭔가 바뀌는 듯. 메뉴판의 가격도 바뀌어 줄도 그어져있고 난리다. 내가 갔을때 가장 아쉬웠던 건 셋트메뉴가 점심것만 있어서 모든 재료들을 다 따로시켜야 했던 것. 왜 셋트없는거야..
홀이 굉장히 넓고 안쪽에 단체석도 넓은 자리가 있었다.
매콤한 마라탕과 백탕인 버섯탕. 고기는 설화꽃살과 갈비살, 옆에는 고급새우완자. 설화꽃살은 산처럼 쌓아놓은 얼음위에 살짝 조금.. 얹혀져있다 ㅋㅋ 그리고 샤브샤브에 두꺼운 갈비살은 정말 아니였어. 이게 왜 메뉴에 있는거야? 괜히 시켜서 망했다.
야채와 버섯과 해산물을 다 따로따로 시켰고 고기도 더 시키고 면도 시키고 다섯명이서 정말 잘 먹었다. 그래서 돈이 좀 많이 나왔지 ㅋㅋㅋㅋㅋ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다 따로 시키면 정말 돈이 말도 안되게 많이 나와서.. 지금은 셋트가 다 되서 괜찮겠지만 이렇게 따로따로 시켜야하는 거면 다신 가고 싶지 않다 ㅋㅋㅋㅋㅋ
소스는 셀프바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 평범한 땅콩소스와 칠리소스. 밑에거는 직원분이 직접 제조해주신 소스인데 뭐랄까 된장맛이랄까? 구수한 느낌이다. 
우리팀이 느그적거리니 서비스로 아무것도 안들어간 총빙같은 빈대떡을 서비스로. 심지어 커피도 다 뽑아다 주셨다. 여기에 과일도 가다 먹을 수 있어서 수다 떨기는 괜찮았다. 

생일모임에 케이크를 전담하는 역활인데.. (평소 먹어보고 싶은 케이크 가게에서 조달해가는 걸로 ㅋ) 이번엔 내 생일이라서 다른분이 사다줄까 하셨지만 먹고 싶은게 있었어. 롯데백화점에 있는 파블로치즈케이크를 먹고 싶어서 갔는데 왜 한달만에 쉬는날에 걸렸니ㅠㅠ 그때부터 멘붕. 신세계가서 살까하다가 거리가 애매해서 조선호텔 갔다가 너무 비싸서 그냥 나왔다. 미니케이크라도 있으면 좀 조합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베이커리 크기가 엄청 작아진듯? 로얄호텔도 별로였고.. 파리바게트가기는 정말 싫어서.. 내가 케이크로 망해본적이 없는데. 약속 시간은 다가오고 홀케이크 살만한 곳은 없고 멘붕이었음.
그래서 코인가서 다같이 커피마시면서 조각케이크와 자몽빙수를 먹음 ㅋㅋ 생일자가 둘이었는데 둘 다 생일이 지나서 생일케이크에 별다른 미련이 없었다. 다만 배정된 금액이 있기에 커피숍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신나게 수다떨음. 
자몽빙수도 맛남. 을지로 코인가서 오랜만에 차 마시니까. 사람들이 분위기가 다방같다고 ㅋㅋㅋ 여기가 좀 오래되고 올드한 분위기긴 하지. 그래도 처음엔 안그랬는데 요즘 이런데가 없다보니 다방분위기가.. 이런 쇼파있는 커피숍들이 없어서 그래. 다방 아니야ㅠㅠ




재밌게보기 아뜰리에가 패션쇼장으로, 샤넬오뜨꾸뛰르 2017/04/26 22:43 by 소원

사실 패션쇼자체보다는 공방이야기, 옷만드는 과정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지난시즌 패션쇼에서 샤넬이 아뜰리에컨셉으로 패션쇼를 했네.. 완전 취향저격. 뒤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과정이 있고 모델피팅이 이루어지고 여러가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그 속을 모델이 걷는다. 너무 멋있지 않은가. 프로젝트런웨이를 보면서 진짜 패턴을 배워볼까도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물론 생각만.
파리 어딘가에 있을 샤넬의 공방. 다락방도 운치있고 흰천막에 샤넬마크도 운치있네 ㅋㅋ
오뜨꾸뛰르는 정말 사람을 갈아넣어서 만드는 작업이기에 '한땀한땀'이라는 명칭이 맞다. 
비즈를 한땀한땀 꼬매는 장인의 손가락에 걸려있는 골무가 너무 매력적이다. 왜 이런데서 심쿵하는 거지.. 바느질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런거 보면 너무 좋다. 변탠가..







메이킹, 스토리, 디테일 다 재밌있다. 짧은 클립이니 보세용. 완전 예쁩니다. 그리고 쇼 전막은 아래에서. 꾸튀르니 의상이 저건 뭐지!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후훗.




재밌게보기 '윤식당' 재밌지만 불편해 2017/04/26 21:58 by 소원

1년 365일 개미지옥같은 tvn의 나영석 예능 ㅋㅋㅋ 이 끝은 앞으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삼시세끼가 이제 좀 지겨워서 다 보지 않았는데 조금 비튼 윤식당은 또 다른 재미가 있어서 챙겨보고 있다. 다만.. 이 환상이 좀 불편하다. 이거 보고 아 저렇게 한적하고 바다 좋은 곳에서 유유자적하게 식당이나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많은 분들. 하하하하 자영업을 물로 보나.. 또르르. 저렇게 한가해서 하루 열접시 팔면 망해요. 두번 망해요. 물론 이게 다 쇼이고 환상이고 연예인들 놀음이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 알지만 그래도 불편하다. 정부의 해변 정리사업같은거 한 번 당해봐요. 한달 걸려서 만들었던 가게가 하루아침에 주저않으면 다시 저렇게 밤새서 만들어줄 스탭들이 어디있나요. 

거기다가 저렇게 신경예민한 사장님이라니. 윤식당에서 이미지 급상승한건 정유미인데 반다나를 한 정유미가 정말 예쁘고 말간것도 있지만.. 까다롭고 예민한 윤여정에게 백퍼 헌신적으로 맞춰주는 마인드 때문일 거다. 나영석이 뽑은 이유도 정유미가 윤여정을 좋아해서지 않나. 윤여정이 손맛이 있어서 요리를 잘한다는 느낌도 아니고 나이때문에 굉장히 힘드시겠지만.. 모든 밑준비는 이서진과 정유미가 하고 볶기만 하시는데 셰프라니. 머리논란은 둘째치고 왜 선글라스 쓰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음식의 색감이 안보이지 않나? 

그리고 당연히 연예인니까 이런 일 안해봤으니까, 루틴이 없어서 초반 주방을 봐도 괴롭고 음료 만드는 곳을 봐도 괴로웠다. 가게에 손님이 밀릴때의 심정, 빌지가 이만큼 쌓여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심정을 아는 사람으로서는.. TV속에서 우왕좌왕하는 주방과 음료대를 보고 폭발할 뻔 ㅋㅋㅋ 이서진이 따르는 믹서에 남아있는 로스분을 봐라. 손이 떨린다 ㅋㅋㅋㅋ 

그냥 예능이다. 그냥 보고 즐기면 되는데도 웃고있는 마음한편에 불편함이 쌓인다. 삼시세끼에서 농촌과 어촌의 삶이 저렇게 만만한게 아닌데 저런 판타지가 어디있냐! 할때는 내가 겪어본 일이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 가게의 세계로 오니 내가 마음이 불편하더라. 

그럼에도 불고하고 재미있다. 눈이 시원해지는 바다를 볼 때.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온다. 저기 좋다. 어디야? 가보고 싶다. 바다에서 스노쿨링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고. 불고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외국인들의 대화가 엿보는 재미가 있다. 네명의 연예인들보다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훨씬 재미있고 관심이 간다. 스노쿨링 끝나고 라면먹는 서양인들을 보면 맛있을거야. 뜨끈하니 좋지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다만.. 저런 사장님이 있으면 울화통이 터져서 하루만에 그만둘 거고 저렇게 장사가 안되면 알바는 금방 짤릴거다. 이렇게 쉽게 일할 수 없는 공간은 없고 이렇게 장사가 안되는데 웃으면서 행복한 일터는 없다. 

예능이야 그냥봐!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결국은 불편함을 토로하는 나도 참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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