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보기 내가 콘서트라니!!! 2탄 '윙즈파이널콘서트' 2017/12/14 00:25 by 소원

하아.. 내가 콘서트라니... 2월에 갔던 콘서트가 벌써 몇년이 지난 것 같은데 올해의 일이라는게 현실감이 안느껴진다. 입덕하고 바로 팬미팅을 갈 수 있었으나 그땐 허허허허 내가 그런델 어떻게 가나했다가.. 연말지나고 나니 내가 그때 안가다니 미쳤구나 싶었다. 왜 안갔어 철썩철썩. 콘서트는 일반예매로 겨우 4층 구해서 갔는데. 이번엔 진짜 비장했다. 팬클럽선예매 때문에 팬클럽도 가입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번쯤 웃자.. 선예매를 했는데 너무 손을 떨어서 망했다ㅠㅠ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올것 같이 바운스바운스 멘붕.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망했다. 다행히 겨우 한장을 잡았는데 남편이 잡아줬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란히 앉아서 컴퓨터랑 핸드폰 다 열고 잡았는데. 남편 컴퓨터가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정말 좋은거라 제일 먼저 열려서 3층 잡아줌. 이분이 전의를 불태우며 내가 그라운드를 잡아볼게! 했지만 그러다 다 망할 것 같아서 소박하게 3층 부탁했다. 근데 이분이 진짜 잡았어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그라운드 잡아보라고 할까? 아니 그라운드 잡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야ㅠㅠ 
첫콘도 가고 싶었는데.. 4층이라도 가고 싶었는데 한장도 못잡고. 막콘 3층이 어디냐 하며 울면서 치킨쐈다ㅋㅋㅋㅋ 그래도 콘서트 하기 전까지 계속 나 왜 티켓 한장밖에 없어?를 중얼거렸음. 팬클럽은 아미부스라고 해서 포토카드를 주고 스탬프도 찍어주는데 나, 저기 서 있다가는 쓰러질것 같아서 포기. 팬들이 이만명쯤 몰려있는 고척은 매우 무섭습니다. 저번 구일역에서 걸어갈때 약간 공황이 올 것 같았는데 ㅋㅋㅋㅋ 이번엔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입장해서 괜찮았다. 구경은 하나도 못했지만 구경할 체력이 하나도 없어요. 자리로 고고! 이번에도 제발 옆자리초졸이나 중졸만 아니여라 빌었는데 다행히 20대 분들이었음. 초코바 나눔하니까 양 옆에서 간식 투척해주시고 감사했다 ㅋㅋㅋㅋ 떨리는 마음으로 콘서트 시작을 기다리는데 DNA뮤비 나오고 팬들 한마음으로 응원법 외치고 DNA는 신곡이라 같이 외쳤다 ㅋㅋㅋ 그리고 마이크드랍 아아아아아악!

막콘이고 어떤 곡이 나오는지 셋리스트를 다 알고 갔는데.. 마이크드랍이 마마버젼이라고 해서 내가 이걸 쌩눈으로 보게 되는구나!! 엄청 기대하고 흥분했다. 마마에서 댄스브레이크부분이 얼마나 멋졌는데 엉엉. 댄브너무 멋있었어ㅠㅠ 보면서 계속 감탄의 연속. 시작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We are Bulletproof pt.1,2,힙합성애자, cypher medley. 첫날이라면 셋리를 몰라서 약간 당황스러웠을 것 같은 무대였다. 위불프1은 앨범에는 없는 곡이여서 따로 찾아 들어야 하고, 싸이퍼4는 윙즈앨범에 있던 곡이라서 많이 들었는데 싸이퍼 초반은 많이 안들어봐서.. 콘서트전까지 엄청 열심히 듣고 갔다. 힙합곡 많이 안좋아하는데 듣다 보니 매력이 터지네.. 힙성은 계속 힙!합! 이부분 떼창하고. 슈가 왜 이렇게 멋진것인가 ㅋㅋㅋㅋ 랩라인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좋은게 RM은 멋진 리더, 약간 잘자란 모범생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랩할때는 굉장히 때려박는 듯한 전투적인 모습인데 그 속에서도 반듯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반대로 슈가는 평소에는 돌맹이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무기력할때와 흥이 넘칠 때 두가지 모습이 있는데 랩퍼로서는 예민한 천재같은 느낌. 좀 더 본투에 가까운 느낌이다. 그냥 내 느낌이 그렇다고ㅎㅎ 제이홉은 제이홉 특유의 흥과 스웩이 있고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포인트 역활을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 늦덕이다 보니 초반부터 쭉 음악을 훑어보면 확실히 힙합아이돌로 데뷔해서 랩라인 세명의 분량이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 곡들이 있다. 싸이퍼는 랩라인 세명이 정말 랩만하는 곡이다 보니 랩으로 끝장낸다라는 느낌. 4가 가장 좋은데, 많이 들어서 익숙해서기도 하고 좀 더 어떤 것을 겨냥하는지가 확실해서 마음에 든다. 
첫콘을 하면서 싸이퍼3, 본싱어, 봄날의 가사를 개사한것이 팬들사이에서는 화제가 됐다. 싸이퍼3의 '남자는 담배 여자는 바람 필때'를 '누구는 담배 누구는 바람 필때'로 바꾸고, 본싱어의 두부분을 바꾸고 '나는 랩스타가 될거야'를 '나는 내가 될거야'로, 봄날에서는 '여긴 온통 겨울뿐야'를 '저긴 온통 겨울뿐야'로 바꿨다. 싸이퍼3는 가사가 잘못이 있었고 그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꿔 불렀고, 본싱어는 데뷔하고 부른 곡인데 4,5년이 지나 부르게 된 만큼 지금의 진정성를 담아 부르게 됐다. 봄날은 저희가 겨울을 뚫고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꿔 부르게 됐다고 기자간담회에서 RM이 설명했다. 유명인들의 말과 행동은 죽을때까지 박제가 된다. 방탄도 과거에 논란이 있었던 행동과 말이 있었고 그것에 대한 공식입장발표문이 있었다. 잘못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 잘못을 어떻게 바꿔가고 있는지가 이들의 행동에서 잘 나타난다. 21세기 소녀와 낫투데이에서 오히려 그런 부분을 넣어서(살짝 핀트가 안맞아서 말을 들었지만ㅠㅠ) 이들이 고민했기에 그런 가사를 넣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콘서트의 가사개사도 그런 고민을 잘 보여준다. 이들도 사회의 일부고 어떤 생각이 중요한지 고민하고 배우고 있다. 그래서 보기 좋았다. 봄날의 가사 개사도 찡한게 콘서트의 맨 처음 시작이 추운 겨울의 눈보라였다. 눈보라속에 그동안 히트곡들이 아련하게 들리고 멤버들이 등장하며 각자 나레이션을 한다. 처음 데뷔했을 때 이야기가 나오며 배경에 폰트로 ㅅㅈㄱ와 ㅍㅈㅅㄴㄷ이 나오는데 정말 0.1초 스쳐지나갔는데도 팬들이 헉..했다. 그래 모를 수가 없지. 정말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 하지만 홍콩 마마에서 했던 RM의 수상소감처럼 이제 더 이상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으니까, 당당하고 자랑스러우니까, 겨울을 뚫고 봄을 맞았으니까 겨울은 끝났으니까. 괜찮다. 그렇기에 오히려 저렇게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명나는 위불프1,2와 랩라들의 싸이퍼가 끝나고, 솔로곡 시작! 정국의 비긴으로 시작했는데, 아니 이분은 점점 잘 크고 계시네요. 정말 뿌듯하다. 형들에 대한 사랑고백으로 효도송을 부르다니 ㅋㅋㅋㅋㅋ 우리 메보, 목소리 너무 사랑하고요. 춤출때마다 시선강탈하는 피지컬 대단하고. 이분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살짝 무섭기도 하고 엄청 기대가 되기도 하다. 어린나이에 이미 대단한 커리어를 쌓아서. 그런데 재능은 또 되게 많아요. 앞으로 미래가 기대된다 우리 황금막내! 이거 쓰면서 나 울고 있니? ㅋㅋㅋㅋㅋㅋ 아, 요즘 정국이 왜 이렇게 좋은거야ㅠㅠ 뭐 안좋은 멤버가 없지만 정국아 ㅠㅠㅠㅠㅠㅠ
지민이의 라이는 뭘 또 말해야 하나. 돌출에서 나올줄 알았기에 이미 기대만빵이었다. 이번에도 나와 함께 한 나시카. 돌출 솔로 무대 보기에는 정말 최적이었다. 지민이만 보면 되니까! 라이 노래도 정말 좋고 퍼포먼스도 정말 좋고 백댄서들에게 들려서도 정말 안정적으로 노래하는 지민이 보면서 멋있어서 또 한마리 익룡이 되었다! 어쩜 이렇게 감동적이니. 근데 세렌디피티 솔로는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는걸까? 정말 한번 보고 싶다ㅠㅠ 노란색 무대 배경으로 혼자 앉아서 노래부르면 또 그렇게 멋있을 것 같은데...
슈가 퍼스트러브도 정말 멋있었다. 초반 위블프랑 싸이퍼 할때 슈가가 한숨도 쉬지 않고 때려박는 랩을 할때 진짜 깜짝 놀랐음. 으헉 너무 멋있어! 했는데 퍼스트 러브는 애잔하면서도 혼자 랩으로 그 넓은 무대를 채우는데 빈틈이 하나도 안 보인다. 예민한 천재미 뿜붐하는 슈가. 첫사랑이 피아노라니 이분 또한 진짜 크흑... 무대 정말 좋았다. 이분의 이런 본투의 느낌이 정말 좋다. 일부러 하는 것 같지 않는 엄청 자연스러우면서도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라니. 

랩라인들이 위블푸랑 싸이퍼로 멋지게 자신들의 공연을 했다면 보컬라인들은 So far away와 Lost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So far away는 앨범에 있는 곡이 아니고 페스타기간에 발표한 음원이여서 이걸 해줄줄은 정말 몰랐다. 신박한데... 물론 위블프1과 본싱어도 특이한 경우긴 하지만. So far away는 발표한지 얼마 안된 곡이여서. So far away 듣고 싶다면 옆에걸 누르세요! 방탄소년단 사운드클라우드 커버곡이나 믹스테잎, 직접 만든 곡들을 무료로 풀어주는데 너무 대단한거 아닌가 싶다. So far away는 슈가의 랩도 굉장히 멋진데.. 같이 안해서 조금 아쉬웠다. 잉 같이 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So far away와 Lost까지 정말 멋있었고 저 반짝이는 은갈치 의상을 입고도 애들 미모가 하나도 안죽어서 깜짤 놀랐네 ㅋㅋㅋ 그리고 Save me와 아니쥬가 연달아 나왔는데. 이놈의 화양연화뽕은 죽지도 않아요. 전주부부만 들어도 전율이 흐르는 곡이 세이브미와 아니쥬, 영포에버입니다. 크흑 이 띵곡들.. 아니쥬는 방탄에게 첫 1위를 안겨준 곡이고 화양연화의 첫 타이틀이기도 하다. fall fall 이 부부만 들어도 이미 심쿵. 화양연화가 궁금하시다면..









이 순서대로 보시면 참으로 좋으다. 물론 세이브미도 보시면 더 좋고. 스토라라인 뮤비기에 이 성장스토리가 윙스까지 연결이 되어 있다. 지금 DAN는 오히려 이 버젼의 과거이다. 방탄의 서사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파면 한도 끝도 없이 나와요. 여기에 한번 빠지면 답이 없습니다. 이게 정말 좋은게, 노래와 그룹 자체에 동시에 서사가 있다. 청춘의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끝없이 고민하고 아파하고 괜찮다고 위로를 건네는데 그게 이 그룹의 행보와 동시에 이어진다. 아프고 고민인 시기를 건너서 강제 미국진출까지 당하면서 성장했는데 결국 이런 우리를 알아본 당신이기에 당신도 할 수 있다. 응원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니까. 그나저나 늦덕은 자그마한 꿈이 하나 있어요. 나 진짜 영포에버 콘서트에서 보고 싶다. 이번 셋리를 보니까 예전 노래들도 해주는데.. 다음번 콘서트에서 기대해도 되나요. 언젠가는 볼 수 있다고????
RM의 리플렉션. 이 노래 이렇게 좋은것도 새삼 느꼈고... 고척의 팬들 모두가 김남준을 환호할때 정말 뿌듯한 얼굴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고 내가 왜 이렇게 흐뭇한 것인가 ㅋㅋㅋㅋㅋ 방탄의 리더로서 항상 모두를 잘 챙기고 정말 사심없이 멤버들에게 멋있다, 예쁘다 라는 칭찬을 던질때는 보는 내가 더 부끄럽다. 아니 얘네들은 정말 어쩜 이렇게 서로를 좋아해? ㅋㅋㅋㅋㅋㅋ 항상 많은 짐을 짊어지고 가지만 그만큼 잘 해줘서 고맙고 수상소감 이야기할때 타고났니? 왜 이렇게 말을 잘하니. 정말 고맙고 든든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포에버 만든 그 감성.. 좋다 크흑..
뷔, 태형이의 스티그마. 모르는 사람들이 태태 보컬을 들으면 깜짝 놀라는데 반응이 이렇다. 노래 이렇게 잘했어? 목소리 되게 낮고 멋있다. 이런 반응. 생각보다 보컬 정말 좋고 목소리도 좋다. 스티그마 부를 때는 가성으로도 엄청 높이 올라가는데 아니 여러분 우리 애들이 이렇게 노래 잘해요. 솔로곡으로 한 무대를 채우는데도 정말 멋있다니까요. 좀 더 이렇게 멋진 목소리 뽐낼 일이 더 있으면 좋겠네. 



그리고 정팀장님. 아우.. 사랑고백하려면 어디서 하면 되나요 ㅋㅋㅋ 제이홉 마마 무대 정말 좋다. 2월달 콘서트에서도 느낀거지만 이 사람이 가진 아우라는 정말 무대에서 폭발한다. 성량도 정말 좋아서 쩌렁쩌렁하고 팬들 환호성 들으려고 인이어 뺄때 표정 정말 좋고. 감동받은 눈망울로 쳐다보는데 어우우우우ㅠㅠ 노래도 좋고 무대도 좋고 얼마나 크게 따라 불렀는지 모르겠네. 정말 만족하고 정말 행복해보여서 내가 더 즐거웠다. 이런 무대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요.
석진의 어웨이크는 라이브 들을때마다 감동이네. 진도 보컬톤이 약간 특이하면서 안정적으로 찢어지는 느낌? 고음낼때 그런 느낌이 나는데 이번 일본앨범 크리스탈 스노우 부를때 정말 좋았다. 이 분 가만히 있을때는 어디 재벌2세같이 귀공자느낌인데 웃으면 유리창닦는 소리 나면서 항상 유쾌한게 캐릭터가 좋다. 참고로 우리 남편이 가장 잘생겼다고 말하는 인물임!!! 진짜 고급스럽게 잘 생겼어 ㅋㅋㅋㅋ 팀의 맏형으로 맏내라고 불리면서 막내 정국이랑 투탁이면서 재밌게 놀지만, 실제로는 진짜 따뜻하게 멤버들 대해주는게 좋다. 어쩜 이렇게 모난 캐릭터 없이 서로 부둥부등하는지. 
디엔에이와 고민보다 고는 가장 신곡이여서 함성과 응원법소리가 가장 큰 느낌이었다. 이어지는 메들리는 여전히 호쾌하고 다같은 마음으로 신났다. '알았어 엄마 독서실이야'를 모두 떼창하다니 ㅋㅋㅋㅋㅋ 불타오르네와 런까지 메들리에 포함되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솔로곡 다 하고 다른 레파토리까지 넣으려니 시간이 없었겠지.
브이앱이 이런걸 잡아서 안방에서 엄청난 환호가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아미밤 파도타기. 이게 첫날엔 원격제어로 하려다 잘 안됐고 슈가가 고민하다가 결국은 아미밤을 숨기고 있다가 꺼내들어서 파도타기하는걸로 성공했다. 무슨 이벤트를 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수동으로 파도타기하는건줄은 잘 몰랐다가 직접 해보고 완전 소름돋았다. 멋있었어!!!! 뒤에 숨기고 있다가 우리쪽에 올때 타이밍맞게 꺼냈는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릴일인가? 아미밤 불빛이 쫘왁 다가오는게 소오름.. 진짜 예뻤다. 
파도타기 구경하는 지민이. 구경하는것도 어쩜 이렇게 귀엽니. 
피땀눈물 부를때는 쟈켓만 벗었는데 이게 또 찰떡이라는. 피땀눈물이 끝나고 꽤 오래시간 준비시간이 있어서 그동안 멤버들 이름을 불렀는데 정말 오래 불러서 목이 아파올때쯤 갑자기 둘셋으로 아미들이 돌림노래를 시작했다. 근데 음 진짜 높아 ㅋㅋㅋㅋㅋ 그리고 같은 부분만 반복되어서 의도치 않게 웃음터지고 노래부르면서도 서르 큭큭됐다. 한참 후 멤버들이 이동하는 무대를 타고 you never walk alone을 부르며 나타났다. 그리고 best of me로 이어졌는데 노래 너무 좋은거 아니니. you got the best of me 떼창하는데 이렇게 신날수가. 콘서트에서 꽤나 일어나서 신나게 노는 타임이 있어서 열심히 뛰었더니 나 다쳤어 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3시간반중 한시간 정도만 뛴거 같은데 이게 이렇게 아플일이니ㅠㅠ 어쨌든 무대는 반짝이 날리고 너무 멋있었다. 완전 절정으로 치닫는구나.. 그리고 첫 콘서트때 했던 일집의 히든트랙 '길'과 비긴즈를 대표했던 '본싱어'를 부르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셋리가 굉장히 신선했다. 이게 삼부작의 마지막 정말 파이널 콘서트여서 처음시작했던 그 노래를 다시 부르는 거라는데 의미가 있었다. 감동적이었음.





예전과 지금의 본싱어. 이게 약간 눈물샘 자극하는 노래인데.. 이 노래 끝나고 슬로건 이벤트가 있어서 슬로건을 보고 맨처음 RM이 한말은 '이 슬로건은 진짜 반칙이네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지. 슬로건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멤버들 한명 한명 이야기를 하는데 감정이 다 격양되어 다들 많이 울었다. 첫 콘서트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앞으로 콘서트를 안할 건 아니지만 한 단락이 마무리되었다는 느낌이 강해서 멤버들이 감정이 더 격해지지 않았나 싶다. 내 주변도 이미 눈물바다. 난..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는 사람(어디에?) 이러며 참고 있다가 정국이가 너무 펑펑 울어서 아주 쪼끔 울었다. 아니 이분 말할때 또 왜 이렇게 애기야? 

트위터 어떻게 바로 뜨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pic.부분 누루면 연결!
이런분이 저렇게 우니까 갭차이가 후덜덜하다. 아니 안그럴것 같은데 이럴때 보면 정말 영락없는 막내다. 전광판에 잡히는 순간부터 너무 철철 울고 있어서 같이 눈물이 날 수밖에.. 더 웃긴건 팬들이 위로해주니까 우는 와중에 고맙다고 하는 순둥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운 막내 놀려서 너무 기분이 좋은 지민이 형아. 막내 울때부터 귀엽다고 자리잡고 구경하고 있었다. 밑에 짤은 마지막 엔딩때 정국이가 또 눈물 글썽이니까 얼굴보고 놀리는거. 멤버들이 너무 우니까 석진이가 하고 싶었던 하트이벤트가 뻘쭘해졌는데 분위기 전환되고 얼마나 웃겼는지 모르겠다.
매번 콘서트때마다 숨겨놓은 하트를 팬들에게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 했던 진.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하트이벤트는 은퇴한다고. 그동안 진짜 수고했어요!! 마지막 리더 RM의 말로 멘트를 정리했는데 데뷔할때 엄청 무서웠다고, 망할까봐, 사람들이 싫어할까봐라는 말을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데 아흑. 너무 짠했다. 얼마나 고민하고 걱정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을지 그때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그려져서.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제 우리를 믿고 좋아하니까 아프니까 아프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 않고, 두렵지만 두렵지 않다고. 또 너희들이 너무 잘돼서 좋지만 나는 제자리라서 마음이 너무 뒤숭숭하다라는 팬들에게... 이렇게 두려워했던 우리도 해냈다. 저희를 알아봐주신 여러분이라면 여러분의 꿈, 삶, 인생에 저희의 존재가, 무대가, 음악이 아픔이 100이라면 97, 98로 만들어줄 수 있다면 우리의 존재가치는 충분하다고. 그리고 우린 운이 정말 좋다. 이런 멤버들을 어디서 만날 수 있겠냐며 불안전한 자신을 믿고 맡겨줘서 고맙다고. 이렇게 멋지게 멘트 마무리하고 마지막 곡 봄날을 불렀는데... 전주 나오면서 이미 내 마음은 짠함의 극치. 노래 정말 좋다...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원래 이렇게 서로를 감싸앉으며 끝나는 엔딩을..
막콘에서만 지민이 일어나서 진을 포옹하는걸로 끝냈다. 하다하다 이제 엔딩도 서사가 있구나 ㅋㅋㅋㅋㅋ 어떤 마음으로 이렇게 끝냈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것만으로 가슴따뜻해지는 엔딩이었다. 그리고 멤버들이 마지막 인사하고 들어갈때까지 봄날의 코러스 부분을 모두가 떼창했는데 정말 좋았다. 끝없이 울려퍼지는 그 부분. 정말 오래동안 불렀던 것 같다. 부르면서도 어찌나 찡하던지.. 정말 오래동안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들어갔고 석진이 손키스 날리자고 해서 손키스도 날리고 태형이가 하트하자고 해서 하트도 하고 진짜 감동적이고 웃기고 다했다. 멤버들들어갈 끝까지 우린 계속 노래를 부르고... 인사하고 들어갔는데 사실 이게 완전한 엔딩은 아니고 멤버들이 열기구를 타고 다시 엔딩하러 나왔다. 이때까지도 좀 오래걸렸는데. 첫날은 더블엔딩인지 모르고 그냥 가신분들이 있었다. 아이고 어떻게해ㅠㅠ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애들이 진짜 후다닥 나오는 느낌이었다고.  
마지막 앵콜곡 윙스불러주는데 2월달에도 들었던 노래라... 떼창하면서 즐거웠다. 그런데 3층에서 보니까 4층에서 봤을 때보다 열기구가 정말 가깝더라. 거기에 나시카로 보니까 내 바로 앞에 홀로그램이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쓰리디느낌있지 않은가. 엉엉ㅠㅠㅠㅠㅠ 좋은 콘서트였다.
마지막에 들어갈때도 멤버들이 행복해보여서 좋았다. 방탄소년단이 억압과 편견을 막아내고 우리의 가치,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시작했는데 5년이 지나고 이제서야 많은 분들에게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것 같다라는 슈가의 울음섞인 말이 콘서트가 끝났는데도 많이 맴돈다. 이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음악이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계속 무대, 무대, 무대라고 외치고 음악에 대해 말한게 없었는데. 사실 방탄은 무대로 입덕하고 좋은 노래가 많다는 걸 좀 나중에 알게 되는 케이스같다. 좋은 노래 중 대부분 꿈과, 희망, 좌절에 위로를 건네는 곡이 많다. 웨얼리언52, 윙스, 화영연화인트로, 영포에버, 로스트등등 좋은 노래 많으니 한번 들어보세요ㅠㅠ 그리고 그걸 가장 감동적으로 표현한게 이번 슬로건 이벤트였다. 
이번 앨범 아웃트로의 Her의 가사였던 "어쩌면 나는 너의 진실이자 거짓일지 몰라. 어쩌면 당신의 사랑이자 증오, 어쩌면 나는 너의 원수이자 벗, 당신의 천국이자 지옥, 때론 자랑이자 수모"에 대한 팬들의 답이 "나의 사랑이자 벗, 천국이자 자랑"이었다.  
체인스모커와 협업했던 곡 Best of me의 가사 중 "When you say that you love me. 난 하늘 위를 걷네. 영원을 말해줘 just one more time. When you say that you love me 난 그 한마디면 돼. 변하지 않는다고 just one more time"의 대답이 "영원을 말하게 변하지 않을게" 라니 두 슬로건을 보고 정말 심쿵했는데 멤버들도 많이 심쿵한 것 같다. 이 두 곡 정말 좋아요! 다 들어봤으면 좋겠다 엉엉. 
마지막 슬로건은 히든트랙 바다. 이건 씨디에만 있는 히든트랙인데. 이거 듣는 순간 윤동주시인의 '팔복'이 떠올랐다. 그리고 영포에버도. 멤버들은 내려갈곳이 정해져있고 행복사이의 두려움에 대해서 꾸준히 말했던 것 같다. 그런 멤버들에게 팬이 던지는 메시지였다. 그 사막도 우리가 함께라면 바다가 될 수 있다고. 그 길을 걷는 것이 너희들이 말하는 것처럼 혼자가 아닐 거라고. 방탄소년단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서 팬들이 화답하는 메시지가 정말 좋았고 그 길 함께 걷는 것이라는 것도 잊지말자. 아, 저 슬로건을 뒤집으면 푸른 물결이 펼쳐지는 바다가 되는 거였다. 감동두배...
다음 콘서트때도 내 자리 있기를 바란다 따흑.. 그나저나 팬미팅 티켓팅먼저 성공해야 할텐데... 삼부작 정말 잘 끝냈고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정말 기대가 된다!!!
 



맛있게먹기 광화문 '분짜라붐', 서현 '무반' 2017/12/08 11:46 by 소원

요즘 에머이를 비롯해서 분짜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겼는데, 홍대가는 버스를 타고 광화문을 넘어가다가 노란색 간판의 분짜라붐을 발견했다.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이곳저곳 궁금한 가게들은 바로 검색들어갑니다. 분짜가 맛있어 보이기에 교보갔다가 들렸다. 종로점도 있고 근처의 광화문점도 있다. 가게에 들어가서 자리를 보니 1층과 1.5층같은 2층이 있었다. 2층은 사람이 많아서 1층에 착석. 분짜와 매운쌀국수를 시켰다. 근데 매운 쌀국수는 없는 지점도 있는 듯?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분짜는 12,000원 쌀국수는 만원 좀 안됐던 것 같다. 분짜에 같이 나오는 면의 양이 어느정도인지 잘 안 보이지만.. 상당히 많다. 야채도 풍성한편. 고기와 완자가 들어가있는데 난 완자보다는 그냥 직화고기가 더 좋은데 양은 완자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가격대비 재료들은 풍성함. 매운 쌀국수는 처음엔 좀 헉할정도로 매웠는데(매운거 잘 못먹음) 맛있었다. 추운날 뜨끈 화끈한 국물 먹기 좋더라. 고수를 때려넣고 한번 더 갖다달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쫑쫑 썰어져있어ㅠㅠ 긴 고수가 좋은데 막 퍼넣고 싶었는데 아쉬웠음... 분짜 찍어먹는 소스에도 고수 팍팍넣으니 더 향긋하고 좋더라. 나.. 고수 인터넷으로 파는 것도 검색해봄 ㅋㅋㅋㅋㅋㅋ 제육볶음 만들때 넣어도 맛있고 만능인듯. 같이 간 분도 고수 안 먹진 않는데 매운데다 넣어먹으니 훨씬 더 맛있다고. 고수가 좀 부담스러운 분들은 매운쌀국수에 넣어서 먹어보길 추천드려요. 특유의 향이 좀 죽는데다 여기서 익숙해지면 이제 아무데나 다 넣어먹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서현역에서 본 태국식쌀국수 무반.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것 같다. 길 가다가 2층에 있는 가게를 보고 바로 검색해보고 다음에 혼밥할 때 가봤다. 서현역에서 혼밥하기로 올리려고 했던 집인데 ㅋㅋㅋㅋ 창가에 바 형태의 자리가 있고 2인용 자리가 많아서 혼밥하기 괜찮았다. 강의 듣고 끝나는 시간이 살짝 점심시간 전이라서 직장인들이 쏟아져나오기 전에 빨리 먹고 나오는 걸 좋아하는데. 처음엔 가게에 나밖에 없었는데 곧 만석이 되더라. 들어가서 앉으려고 하니 가게 밖의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들어가서 먹는 시스템이었다. 여긴 주문부터 모든게 셀프다. 
무반쌀국수 레귤러였나 5900원. 직화닭고기가 올라간 태국식 쌀국수다. 양념은 베트남 쌀국수와는 좀 다르게 짭짤하고 양념맛이 많이 느껴진다. 그리고 안쪽에 배추를 비롯한 야채가 많고, 저 직화 닭고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다. 처음 먹어봤을 때 뭐지 이 촉촉한 닭고기는? 이런 느낌이었음. 근데 나 밖에서 분짜있다고 해서 올라갔는데 분짜는 안된다고.(약간 기억력의 혼돈이 있지만.. 분명 분짜 설명을 본 것 같은데 ㅋㅋㅋㅋ) 여기 좋은 점은 배식대에 셀프로 반찬가져가는 곳에 고수가 산처럼 쌓여있다. 나 마구 넣어서 먹었어. 좀 쫑쫑썰어놓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건져먹기 힘들어서) 고수를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다니 좋았다...
2층 창가자리에서 보이는 거리. 그냥 2층 넓은 유리창인데 짤라서 찍었네. 나이키 매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쉽다.


 


즐거운일상 2018년의 다이어리와 스테들러각인샤프. 2017/12/06 00:44 by 소원

광화문에 갈 일이 있어서 교보에서 다이어리를 골랐는데 내 취향은 단호박. 딱 이정도의 사이즈에 날짜는 다 인쇄되어있어야 하고, 고정해주는 끈이나 단추가 달려있어야 한다. 작년에도 이것과 거의 비슷한 다이어리를 샀는데 색상이 바뀐정도? 작년 다이어리는 조금 빡빡한 느낌이었는데 이 제품은 좀 더 차르륵 넘어감과 동시에 말랑말랑하다. 손에 착 감기기도 하고. 색상을 많이 고민했는데 요즘 초록색이 왜 이렇게 좋지? 원래 좋아하는 색상이 아니여서 나이드니 이런색깔이 좋아지는건가 매우 당황스럽다. 초록색에 빨간색끈이 매력적이어서 망설임없이 집어들었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서 스테들러 펜에 각인해주는 서비스를 해줬는데.. 딱 마지막 날이라고 약을 파시는데(사실이지만) 스테들러 펜을 좋아해서 혹하고 넘어갔다. 크흑..
이제 행사는 끝났겠지만.. 3초만에 각인이 되는 서비스 좋았다. 내가 살때도 꽤 많은 분들이 구입하더라. 볼펜이 삼만원대로 굉장히 비쌌는데 한가지 볼펜인데 버튼으로 색깔과 굵기를 고를 수 있었던 것 같다. 뭔가 특이한 제품이었어. 내가 산것은 샤프인데 만오천원이라고 해서 골랐는데... 색깔은 은색과 파란색이 있었다. 색깔 이거만 있냐고 하니까 갑자기 아크릴박스안에 들어있는 회색을 가리키며 한정판이 있다고! 한정판은 오천원 더 비싼 이만원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은색과 파란색 샤프도 예뻤지만 한정판을 보니 왜 또 거기에 홀라당 넘어가니 ㅋㅋㅋㅋㅋㅋㅋㅋ
회색샤프 예쁘다. 약간 무게감 나가는 스틸느낌에 그립감도 좋다. 각인서비스는 저 클립있는 면에 해주는데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매우 예쁘게 잘 됐다. 폰트를 5,6여섯개 중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폰트로 좋아하는 단어를 넣었다. 박스에도 리미티드에디션이라고 땅땅 박혀있고.. 샤프는 매우 만족한다. 산지 며칠 안됐지만 굉장히 잘 쓰고 있음. 요즘 영어공부를 하고 있어서 펜보다는 샤프가 편하다. 틀려서 계속 지워야 하거든...
교보에서 본 예쁜 마스크. 색상과 질감도 예쁘고 동물무늬 있는 것들도 있더라. 특이해서 눈길이 갔다. 나도 모르게 살뻔했음. 동물무늬는 너무 튀고 그냥 뜨개질 한 것 같은 저 마스크 어두운 색으로 사도 잘 쓸것 같다.
내가 절대 살일 없는 크기의 다이어리지만, 앞에 동물그림들이 너무 귀여워서.. 따흐흑 웰시코기 잠들어있는거 엄청 귀염터진다. 
잘쓰여졌던 수성젤볼펜 사쿠라 볼사인. 이거 처음 보는건데 좋았다. 다만 모양이 밑은 두껍고 위는 얇은 스타일이라서 손에 안맞을까봐 안 샀는데 부드럽게 잘쓰여지더라. 찾아보니 꽤 예전 제품인데 처음봤네. 
내가 좋아하는 시그노펜. 예전에 분명 2500원에 샀던 것 같은데 2000원에 파는데 이제. 블루블랙색상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건 리필이 없어서 볼펜을 따로 사야한다. 나온김에 쟁겨놓는 의미로 하나 더 구입. 
샤프를 산김에 샤프심도 구입. 한 십년만에 샤프심 사는 것같은데 스테들러 샤프심 12개 들어있는데 천원이다. 원래 샤프심이 이렇게 비싼 물건이었나?????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비싼건가 내가 세월을 모르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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